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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소비 촉진 위한 가정용 육가공 조리기 개발

수원--(뉴스와이어) 2014년 04월 01일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나라에서 육제품 중 소비량이 가장 많은 소시지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가정용 육가공 조리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직접 소시지를 만들어 먹으면 소비자가 직접 고기와 천연첨가제, 그리고 아이들이 먹기 꺼려하는 채소와 잡곡 등도 넣을 수 있다.

가정 등에서 간단하게 소시지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돼지고기 뒷다리 부위를 분쇄기로 분쇄하고, 기호에 따라 고기 양의 5∼20% 정도 분쇄한 지방을 잘 섞는다.

△여기에 생마늘, 양파, 후추 등 양념류와 좋아하는 천연 허브를 넣고 혼합해 고기 양념혼합물을 만든다.

△양념과 혼합한 혼합물을 충전기에 넣고, 원하는 소시지의 크기와 모양에 적합한 케이싱 또는 컨테이너에 채워 소시지 중심부의 온도가 80℃ 이른 후 5분정도 익혀서 만든다.

소시지를 만들 때는 분쇄한 고기를 케이싱에 넣기 위한 충전기와 만든 소시지를 익히기 위한 찜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충전기와 찜기 등이 대부분 너무 커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못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와 찜기를 개발했다.

‘충전기’는 수동형으로 간단하면서 위생적인 방법으로 고기혼합물을 소시지 케이싱에 주입할 수 있으며, 무게(약 5kg)와 크기(50×30cm)를 줄여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1회 최대 1kg의 소시지를 만들 수 있다.

소시지의 경우 물속에서 익힐 경우 영양성분이 분리되거나 조직감이 나빠질 수 있으며 80℃ 이상으로 익히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찜기’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 소시지를 매달아 찔 수 있도록 했으며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성필남 연구사는 “소시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돼지고기 뒷다리 부위는 지방함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성장기 아이들이나 노약자들에게 좋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